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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에서 제5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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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


"오는 30일부터 3일간 , 여자씨름 고수들 500여 명 대거 출전"

구례군에서 제5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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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5회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전남 구례군에서 개최된다.


여성을 위한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여자씨름의 고수들 500여 명이 대거 출전해 어느 대회보다 뜨거운 일전이 예상된다.

여자 씨름은 보는 재미가 남자 씨름과 남다르다. 샅바싸움이나 신경전이 거의 없고 아기자기하면서도 부드러운 기술씨름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구례에서 열린 지난 대회가 관중몰이와 흥행에 성공을 거둔 것도 여자 씨름만의 이러한 묘미가 있어서다.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는 5년 연속 구례군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개인별 장사전을 3체급으로 줄이고 단체전을 신설했다. 매화(60kg 이하), 국화(70kg 이하), 무궁화(80kg 이하) 3체급 장사전이 첫날 펼쳐지고, 이어 다음날에는 단체전,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통합 천하장사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천하장사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통합장사 1위인 천하장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0만원, 2위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 그리고 체급별 장사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각각 수여하는 등 총상금 4,440만원이 걸려 있다.

30일 개회식과 주요 경기는 MBC Sports+에서 생중계하며, 관객을 위한 부대행사로 지역 업체 등에서 협찬한 대형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농·특산물 등 경품추첨과 인기가수 이자연, 백승일, 이태호 등의 특별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구례군에서 2011년 국내 최초로 창단한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 8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여 여자씨름 발상지로서의 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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