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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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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헬기탑재 항공모함,최첨단 코르벳함 내년 배치,공격력 증강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실전배치고 일본이 항공모함으로 즉각 전환할 수 있는 호위함 이즈모함을 진수는 등 해군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도 자체 항모를 진수하고 러시아로부터 1척을 연내 인도받을 예정으로 있는 등 아시아 지역 해군력 증강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러시아도 조용히 해군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옛 소련 붕괴이후 군사력이 크게 감소했지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태평양 함대에 구축함과 잠수함,헬기탑재 항공모함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러시아가 2척을 도입할 프랑스제 미스트랄급 상륙공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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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태평양 함대는 현재 1척의 바랴그급 미사일 순양함, 4척의 우달로이급 구축함, 1척의 소브레메니급 구축함, 5척의 델타급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비롯한 수 십 척의 잠수함으로 구성돼 있다. 노호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해군전력이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해군력 현대화와 강화를 위해 내년에 1척의 미스트랄급 헬기탑재 항모를 태평양 함대에 배치하고 1척은 2014년께 진수할 계획이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새로운 함정을 인수하는 것은 옛 소련이 붕괴한 1991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과 미국의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세르게이 아바키얀츠 해군 소장은 지난달 19일 로시야 24TV 인터뷰에서 “태평양 함대에 대한 신형 장비,신형 함정의 대규모 인도가 2014년 개시될 것”이라면서 군사력 증강을 공식화했다.



러시아군은 프랑스제 헬기 탑재를 4척 도입할 예정이다. 2011년 15억2000만 달러에 4척을 건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중 처음 두 척은 프랑스에서 건조하고 나머지는 러시아에서 건조하기로 했다.



처음 두 척 중 1척이 태평양함대, 다른 1척은 북방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미스트랄급 헬기 탑재 항모 전면



미스트랄급 헬기탑재 항모는 길이 199m,너비 32m,높이 64.3m, 표준배수량 1만6500t, 만재 2만1300t이다. 속력 19.8노트(시속 35km)다. 이는 일본이 진수한 이즈모(248m,2만7000t)보다는 50미터 정도 짧고 배수량도 작다. 한국의 강습상륙함 독도함(197m)과 비슷한 크기와 속도다.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러시아 공격헬기 Ka-52



이 항모는 2척의 공기부양정과 450명의 병력, 60대의 경 장갑차와 헬기 16대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자체 방어로 선미와 선수 지대공 미사일 SIMBAD 2문, 30mm 브렌다 마우저(Brenda mauser) 포 2문, 12.7mm 브라우닝 기관포 4문을 갖춘다.



러시아는 이 항모에 대함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카모프 Ka-52K 공격헬기 8대와 공격 및 수송 겸용 Ka-29/31 헬릭스 헬기 8대를 각각 탑재할 계획이다.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스테레구시급 코르벳함



러시아는 또 태평양 함대에 배치할 최신형 스텔스 초계함인 스테레구시급 코르벳함인 프로젝트 20380도 여러 척도 러시아 극동지역의 아무르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해군인도는 2014~15년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스테레구시급 코르벳함 함포


이 함정은 1800~2400t급으로 길이 104.5 m,너비 11.6m, 흘수 3.7m로 107mm함포와 Kh-35 대함 미사일, 근접방어기관포 2문, 대잠미사일, 어뢰발사관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헬기도 탑재해 대공, 대함, 대잠전 수행이 가능하다.


이는 올해만 전투함과 고속정, 지원함 등 총 36척의 함정을 해군에 인도하는 러시아 국방부 계획의 일환이다.


소리소문없이 해군력 증강하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보레이급 핵잠수함



러시아는 또 최신형 핵 잠수함인 보레이급(프로젝트 955) 탄도미사일 탑재 핵잠수함 알렉산더 네프스키함이 연말께 취역하면 배치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오는 2020년까지 8척의 보레이급과 보레이A급 핵잠수함을 건조해 노후한 타이푼급(프로젝트 941)을 대체할 계획이다.



보레이급 1번함인 유리돌고루키함의 경우 길이 170m, 선체 직경(너비) 13m, 잠망경탑 제외 선체높이 10m의 크기로 수상 배수량 1만4720t,수중배수량 2만4000t의 대형 잠수함이다. 네프스키함도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짐작된다.



수중 450 m까지 잠항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9노트로 알려져 있으며 승조원은 장교 55명 등 107명이다. 대당 가격은 8억2600만 달러다.



보레이급은 다탄두 탄도미사일 불라바를 최대 16발까지 탑재해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한다. 불라바 미사일은 길이 11.5m, 지름 2m, 총중량 36.8t의 3단 미사일로 사거리는 8000km이며, 폭발력 100~150kt의 탄두 6~10개를 탑재한다.
또 자체 방어와 공격을 위해 구경 533mm 어뢰 발사관 6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잠수함이 오는 11월 러시아 해군에 인도돼 내년에 태평양 함대에 배치될 경우 러시아 해군의 공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으로 보인다. 돌고루키함은 2013년 실전배치됐다.


러시아 조선소는 이밖에 8척으로 계획한 4세대 핵잠수함 프로젝트 885 야센급(나토명 그라니급) 공격핵잠수함 중 1번함 세베로드빈스크함을 올해 말 해군에 인도한다. 이 잠수함은 길이 119m,높이 9.4m, 수중배수량 1만3800t, 수상 8600t로 수중에서 시속 35노트의 고속으로 항행하고 사거리 5000km의 핵탄두장착가능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어뢰와 기뢰로 무장해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한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3월 러시아해군은 오는 2020년까지 잠수함 24척, 전함 54척을 인도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척의 잠수함은 보레이급 핵추진잠수함 8척과 16척의 다목적 잠수함이다. 다목적잠수함은 그라니급과 개량한 킬로급, 라다급 디젤 잠수함이 포함돼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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