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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폭염과 가뭄으로 농경지 고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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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폭염·가뭄 피해 최소화, 선제대응 나서"

해남군, 폭염과 가뭄으로 농경지 고사위기 박철환 해남군수(가운데)가 가뭄 피해지역을 방문,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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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역이 폭염과 가뭄이 심각해 농경지 1203㏊가 물 부족으로 고사위기에 놓여있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비가 내리지 않아 밭작물을 중심으로 가뭄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가뭄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해 지역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단계별 가뭄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수반한 상황별 향후 계획을 세우는 등 피해가 확산되기 전 선제적 가뭄예방 대응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인 단기계획으로 군·읍면 가뭄대책 상황실(상황실장 부군수)을 운영 읍면별, 지역별 예찰 강화 및 재해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축산진흥사업소 물탱크를 활용, 비상급수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해남군, 폭염과 가뭄으로 농경지 고사위기 박철환 해남군수가 가뭄이 심각한 군 내 한 저수지를 찾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2단계인 중기 계획으로는 저수지 준설작업 및 저류지 신설사업, 소규모 용수원개발사업, 지표수보강 개발 사업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관내 저수지들의 평균 저수율도 48%로 수준으로 작년(75%)보다 무려 28% 낮은 실정이다.


이 처럼 낮은 강수량과 저수율로 인해 지금까지 보고된 폭염 및 가뭄 피해가 적지 않다. 가뭄 발생 면적은 총 1203ha로 벼 284ha, 밭작물 919ha다.


닭 2천500마리, 오리 4000 마리도 폐사했다. 또 문내면 예락마을 무고수로에서 상당량의 어류가 죽어 떠오르는 등 가뭄 피해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박철환 군수는 “사상 최악의 가뭄상태로 농산물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며 “재난상황에 준할 정도의 피해발생이 우려되니 만큼 농작물 재해피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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