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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대형부품사 성장성 갖춘 '작은거인'<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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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0일 우리산업에 대해 높은 시장점유율과 다양한 고객기반으로 안정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며 '작은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산업은 HVAC 액츄에이터(actuator), 클러치 코일(Clutch coil), 컨트롤 헤드(Control head) 등이 주요부품인 공조부품 전문 업체다.

김윤기, 엄은경 애널리스트는 "HVAC actuator 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약 28%로 2 위 수준이며, 대규모 수주 잔고를 고려할 때 향후 1 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Clutch coil 과 Control head 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86%와 21%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우리산업이 현재 Clutch coil 을 단품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향후 Clutch 모듈로 공급할 경우 매출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 동사는 HVCC 를 주요 고객 (매출의 53%)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Delphi, Denso, Valeo, Behr 등 다양한 공조시스템 전문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리산업은 공조부품 매출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다양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안정된 성장(연평균 10%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 연비개선 추세에 필요한 부품개발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산업이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산업이 주요 대형 부품업체들은 핵심기술보유, 해외고객다변화,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제품구성 등의 요인으로 완성차 업체를 상회하는 실적성장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산업은 매출액과 시가총액으로 볼 때 중소형 자동차부품 업체이지만, 대형부
품업체의 높은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대형부품사의 성장성을 보유한 작은 거인이라고 이름 붙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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