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경찰청이 지난달 17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휴가철 현장복무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음주운전·도박 등 총 3건의 비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 서천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는 지난달 20일 오후 배드민턴 동호회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김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44%였다.
또 충남 보령경찰서 소속 이모 경위도 같은달 23일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4%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단속에 걸렸다. 조사 결과 이 경위는 과거에도 수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는 지난달 22일 고교 동창생들과 함께 판돈 800여만원을 걸고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비위가 적발된 경찰관들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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