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인근에 건설중인 마식령 스키장 공사장을 80여일만에 방문, 시찰했다고 1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20여개의 건축물 골조공사를 빠른 속도로 끝낸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셨다"며 "'지난 5월26일 건설장을 돌아볼 때와 비교하면 마식령지구가 천지개벽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스키장의 건설장의 호텔과 서비스 및 숙소건물, 스케이트장 등을 돌아봤다. 마식령 스키장에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호텔과 스케이트장 등이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무더기비(집중호우)가 내린 이번 장마철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시찰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태성·황병서·김병호·마원춘 당 부부장, 전창복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수행했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 제3404부대를 시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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