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2곳 탄생

하트웰, 숲과사람들 선정...인건비(110만7000원/1인), 경영지원비(기업별 최대 1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하트웰과 숲과사람들 등 2개 업체를 신규로 선정했다.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기업의 실체를 갖추고 있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봉구청장이 지정하는 기업을 뜻한다.

이번에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하트웰은 영양사가 부재한 소규모 복지시설과 미인가 시설에 위생점검과 관리를 통한 식단을 제공하며 고령자와 정신장애인 직업교육과 취업연계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숲과사람들은 장애우, 다문화가족, 이주외국인, 정신건강센터 관리대상자, 인터넷 중독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숲 체험관련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기업별로 배정 받은 인력에 대해 1인 기준 110만7000원을 1년간 지원한다.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또 브랜드·기술개발,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가능한 경영지원비로 기업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외도 선정 업체들은 박람회 및 판매·홍보행사 등에서 제품 전시·판매 기회를 제공 받으며,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자립기반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14일 신규로 지정된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 두 곳에 지정서를 교부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일정 지정요건을 갖추고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역량 있는 기업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했다”며 “창동 행정지원센터 내에 자리한 도봉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특색이 반영된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봉구는 예비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도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한 지구나무(친환경 문구를 제작·판매)와 수유화개(도자기 전시·판매 및 교육)에 대한 지원 연장을 결정했다.

지구나무와 수유화개는 1500여 만 원 경영지원비를 지원 받아 홈페이지 제작과 홍보·마케팅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