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덕희(제천동중)가 정현(삼일공고)과의 한국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톈진 퓨처스 8강에 올랐다.
15일 중국 톈진 국제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현에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2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2세트 첫 게임을 40-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현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가 종료됐다.
이덕희는 "좋아하는 형과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걸 배워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이번 경기는 실력으로 이긴 게 아니라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 현이형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8강전을 잘 준비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덕희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936위(12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츠쿠바 퓨처스에서 생애 첫 ATP 포인트를 획득한 뒤 5월 서울 국제 퓨처스 2차 대회에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중국 푸톈 퓨처스와 김천 대회에서 총 10점을 보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7점, 준우승은 15점, 4강에 진출하면 8점을 추가하게 된다. 이덕희는 8강에서 일본의 세키구치 슈이치(304위)와 맞붙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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