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5·제천동중)가 또 한 번 퓨처스 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덕희는 13일 중국 톈진 퇀보 국제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F7 퓨처스-톈진 대회 단식 본선 32강전에서 중국의 가오 펭(26·ATP랭킹 950위)을 2-0(6-1, 6-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1살이나 많은 상대를 맞아 서브 에이스 5개를 성공시키고, 상대 서비스 게임을 5개나 브레이크 시키는 등 선전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이덕희의 ATP 랭킹은 936위(12점). 지난 4월 일본 츠쿠파 퓨처스에서 프로 데뷔 첫 ATP 포인트 1점을 따내며 최연소 ATP 선수가 됐다. 5월 F2 퓨쳐스-서울 대회에서 1점을 다시 추가한 뒤, 중국 F5 퓨처스-푸톈 대회에선 4강까지 오르며 8점을 쓸어 담았다. 6월 F6 퓨쳐스-김천 대회에서도 8강에 올라 2점을 획득했다.
각 퓨처스 대회는 상금 및 진출 라운드에 따른 랭킹 포인트가 다르다. 이번 대회 총 상금 규모는 1만5000달러(약 1670만 원)로 우승 27점, 준우승 15점, 4강 8점, 8강 3점, 16강 1점 씩의 랭킹포인트가 각각 주어진다.
지난 10일 난징에서 열린 국제주니어대회(Grade 2)에서 우승했던 이덕희는 "난징에서와 마찬가지로 더운 날씨가 조금 힘들지만,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며 "최선을 다해 목표인 4강 이상에 오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덕희는 이날 오후 1시에 치를 예정이던 복식 1회전에 파트너 나정웅(20·부천시청)의 부상으로 기권했다. 또 다른 테니스 유망주 정현(삼일공고)은 남지성(삼성증권)과 함께 중국의 씬 자오-보엔 유양을 2-0(7-6<12>, 6-2)로 이기고 8강에 진출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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