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사흘째 550포인트에서 마감하는 등 쉽사리 마의 550선 고지를 뛰어넘지 못하는 분위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2포인트(0.0%) 소폭 올라 550.8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550.25포인트, 13일 550.85포인트에 마친 후 사흘 연속 550선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날 외국인이 8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67억원 팔자에 나서며 수급주체들 간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개성공단 남북한 회담을 앞두고 장 초반 급등했던 남북경협주들은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영솔루텍과 신원, 로만손이 2~3%대 하락했고 이화전기와 제룡전기 등도 4~5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서한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삼성전자와의 음악서비스 계약 여부를 놓고 KT뮤직과 소리바다간 희비가 엇갈려 소리바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KT뮤직은 하한가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44%), CJ오쇼핑(-3.05%), 동서(-1.16%), GS홈쇼핑(-3.68%) 등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4.56%), 파라다이스(3.0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17%), 종이목재(1.97%), 건설(1.67%)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2.28%), 통신방송서비스(-1.49%), 기타제조(-1.11%)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99개가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 399개가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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