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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실감.. 7월 주택거래 전년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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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실감.. 7월 주택거래 전년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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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 최저 수준 그쳐.. 대치동 은마 집값은 8천만원 빠져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7월 주택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7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4·1대책 시행 이후 2분기에 크게 증가했던 주택거래가 7월은 4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0.3% 감소했다.

이는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끊기고 거래절벽이 현실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에도 주택거래량이 2만7000여건에 그치며 전월에 비해 75%나 급감한 바 있다. 작년 9·10대책 시행 후 연말까지 거래량이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새해들어 취득세 감면 조치가 사라지고 이를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를 표류한 탓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감소했고, 지방은 33.8%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 감소했고, 강남3구는 36.8% 감소해 감소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년동월 대비 33.5%, 단독·다가구 주택 23.0%, 연립·다세대 주택은 24.5%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 감소폭이 비아파트 주택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수도권 일반단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대치 은마(84.43㎡)아파트는 6월 8억9900만원에서 7월 8억1750만원, 강남 개포 주공1(41.98㎡)은 6월 6억1450만원에서 7월 6억원으로 하락했다. 송파 가락 시영1(76.50㎡)은 6월 4억7900만원에서 7월 4억8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분당 서현 시범한신(84.69㎡)은 6월 5억4600만원에서 7월 5억4400만원, 안양 호계 현대홈타운(59.98㎡)은 6월 2억7300만원에서 7월 2억71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방은 대구 등 일부지역이 강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연제 현대홈타운 (68.85㎡)은 6월 2억100만원에서 7월 2억원으로, 대구 수성 만촌 서한(68.85㎡)은 1억8733만원에서 1억8775만원으로 조정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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