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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부학교 '폭염'에 개학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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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경기도 일부 학교가 2학기 개학을 연기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방학에 들어간 의왕 백운중학교는 당초 이날 예정된 개학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이 학교는 개학을 앞두고 지난 9일 긴급 교직원 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개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19일간의 방학에 들어간 수원 효원고는 계획대로 이날 개학했다. 또 수원 대평고도 지난달 23일 시작된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날 2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각 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하게 된다. 도교육청도 기온이 이틀 연속 섭씨 35도를 웃돌 경우 휴업 등을 학교장 자율로 시행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경기도 각급 학교는 이날 일부 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주와 다음주 대부분 개학한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다음주 개학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개학시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개학연기 등은 도교육청 소관사항이라기 보다는 학교장 재량인 만큼, 각 학교에서 수업일수 등을 감안해 개학 연기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폭염과 관련해서 행동요령 등을 담은 공문을 각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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