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몰(mall.shinsegae.com)이 오는 12일 백화점몰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해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신세계몰은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한편 백화점몰 이용 고객의 구매 특성을 분석해 브랜드와 상품을 강조, 신세계백화점 이미지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간 인터넷 쇼핑몰은 가격 경쟁 위주의 영업 방식을 버리고 상품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백화점과 유사한 쇼핑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신세계몰은 이번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격이나 행사 정보보다 상품과 브랜드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메인 화면 상단에는 20여개의 할인 행사를, 하단에는 개별 상품과 할인가격을 노출해 가격 메리트를 강조했었다면, 리뉴얼을 통해 흰색 배경 위해 최소한의 이미지와 광고 문구를 배치, 백화점몰에 걸맞는 이미지 구현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화면 상단의 행사 안내를 30% 가량 줄이는 대신, 그만큼 이미지를 확대해 상품과 브랜드 노출을 강화했으며, 하단 역시 개별 상품의 가격과 할인율 대신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 브랜드와 상품의 주목도를 높였다.
또 상품 상세 화면의 경우, 가격과 각종 할인 정보들을 상단에 우선 노출시키던 기존 쇼핑몰의 관행 또한 과감히 깨뜨렸다.
상품 이미지를 기존보다 3배 확대해 상단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실제 매장에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이용 고객의 구매 특성을 고려해 백화점 전 브랜드를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특히 각 브랜드별 화면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물론 시즌 룩 북이나 현재 진행중인 행사도 함께 볼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몰은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맞아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먼저, 크리스찬 디올, 랑콤, 비오템 등 명품 화장품에서는 18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신제품 샘플을 추가로 증정하고, 탐스에서도 오는 18일까지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팔찌를 증정하고, 가을 신상품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10% 특별 적립금을 지급한다.
또, 보브, 지컷, 톰보이에서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은 사계절 파격가전을 열고, 무스탕, 코트, 패딩 등의 겨울 상품을 8~10만원대의 특가에 판매한다.
김예철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이미지에 걸맞는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이용 고객의 접근성도 높여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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