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으나 시즌 타율은 종전 0.327에서 0.326으로 소폭 깎였다.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를 상대한 이대호는 초반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낮은 포크볼을 밀어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주자 없는 4회 무사에서 슬라이더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선두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노가미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시즌 18번째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 세 타자가 내리 땅볼과 뜬공에 머물러 추가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주자 없는 8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선 바뀐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오릭스는 4-7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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