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밴드 쏜애플이 신인답지 않은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단독 공연 '낯선 열대' 티켓을 오픈 동시에 매진시키며 밴드씬을 긴장시킨 쏜애플은 신인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인 'KT&G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까지 차지,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쏜애플은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이전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KT&G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에 대해서도 "공식 경연에서의 우승은 처음이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음악과 공연을 통해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쏜애플은 드라마틱한 음색과 싸이키델릭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밴드. 이들은 2010년 자주제작형태의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를 발표, 음악 웹진들의 극찬과 더불어 초판 전량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이 앨범은 인디 전문 음반 매장에서는 상당기간 판매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연이은 단독 콘서트의 매진으로 음악 관계자들의 큰 주목까지 받아왔다.
멤버들의 군입대로 2년간의 휴식기를 갖기도 했던 쏜애플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6월 해피로봇 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멤버들은 데이브레이크, 이지형, 권순관, 오지은 등 소속사 선배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받으며 내공을 쌓는 중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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