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사토 요키치, 日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 회장 특강 "대학로 공연문화, 일본에서도 통한다"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참여.. 韓 문화콘텐츠 전도사역 자처

오사토 요키치, 日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 회장 특강 "대학로 공연문화, 일본에서도 통한다" (사진제공 : SMF사무국)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로 탄생 35주년을 맞는 '아뮤즈(amuse)'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쉽게 생각해 일본의 SM이나 YG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속 아티스트들만 300팀이 넘는데, 우리에게 친근한 배우 '우에노 주리'와 '후카츠 에리', 일본의 대표 밴드 '사잔 올 스타즈' 등이 소속돼있다. 무엇보다 아뮤즈의 오사토 요키치 회장(사진)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 일본 내에서도 '한류 전도사'를 자처한다.

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 참여한 오사토 요키치 회장은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많은 문화 콘텐츠를 지켜봤지만 특히나 "한국 연극계의 메카 '대학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 좁은 공간에 100개가 넘는 극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게다가 거기서 공연되는 대부분의 뮤지컬들은 창작물, 즉 '오리지널'이어서 더더욱 감탄했다. 대학로가 어떻게 공연문화의 핵심 장소가 됐는지 모르지만, 이 판단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학로 문화'에 흠뻑 빠져든 오사토 회장은 곧 지난 4월 일본 도쿄 롯본기에다 900여개 좌석 규모의 극장을 세우고 '아뮤즈 뮤지컬 시어터'라고 이름을 붙였다. "대학로를 드나들면서 내 개인의 독단과 편견으로(웃음) 인상깊게 봤던 작품을 일본 관객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는 게 설립 이유였다. 지금까지 '아뮤즈 뮤지컬 시어터'를 통해 공개된 한국 작품은 '카페인', '싱글즈', '풍월주' 등이다. "일본에서는 아직 뮤지컬 시장이 작은데, 한국의 수준있는 작품들을 일본으로 가져오고 싶었다"는 오사토 회장은 "이 극장이 한국과 일본이 함께 작업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사토 회장이 처음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서울을 첫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프로듀서 김창환을 만나게 되고, 이어서 소개받은 가수가 '클론'이었다. 이후 그는 '클론'을 일본에 소개해주고, 또 당시 아뮤즈 소속 가수들의 작업을 김창환에게 맡기기도 했다. 음악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접하게 됐지만 곧 영화, 드라마 부문에도 눈을 돌렸다. 당시 한류가 형성되기도 전에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 등을 일본에 배급했다.


"'쉬리'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전 한국영화들이 10만 관객을 채 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당시 '100만명 기록'은 엄청난 것이었다. 또 당시 분위기가 한일월드컵과 '겨울연가' 등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전에는 일본인들의 최고 관광지는 하와이였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쉬리'의 성공이 한류의 시초가 아닐까."


이밖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베토벤 바이러스' 등 드라마도 일본에 배급했으며, 최근에는 CJ E&M과 펀드를 조성해 보다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고 있다. 오사토 회장은 "일본은 몇 천년 전부터 한반도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영향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내가 할 일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감각과 표현력을 일본에 전달하는 일이다. 문화를 통해 서로간의 우정과 이해를 심화시키고, 앞으로도 더욱 이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