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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열대야 불면증에 야식·피로회복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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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잠을 자기 힘든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라인몰의 야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친 이들로 인해 피로회복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지난 24일부터 6일까지 최근 2주간 가공식품 판매량이 집계 2주 전 대비 15% 증가했다. 손 쉽게 허기를 채울 수 있고 안주로도 적합한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와 전기구이 오징어, 과자 등 스낵류 제품 판매량이 같은 기간 각각 17%, 10% 신장했다.


특히 올해는 야식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상품의 판매량이 13%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파크의 인기 상품인 ‘산과들에 캘리포니아 햇호두 800g’(1만1400원)는 포화지방이 없고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돼 영양식 먹거리로 인기다. 훈제, 칠리, 마늘 3가지 맛으로 선보이는 ‘허닭 훈제 닭가슴살 3가지맛 3kg’(3만9460원)은 국내산 원육 닭고기만 사용하며, 보존료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인기다.


G마켓은 같은 기간 피자, 핫도그 등 냉동식품 판매가 152%, 각종 튀김류 판매는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G마켓에서는 ‘방과후 핫도그’(20개, 8900원)와 ‘또띠아 치킨피자’(6900원)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에서는 최근 2주간 대표 야식인 치킨, 족발, 간편조리식 등 판매량이 2주전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옥션 외식/e쿠폰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 순위에서도 ‘치킨 이용권’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며 100위권 내 관련 상품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같은 기간 300%나 증가했다.


11번가에서는 야식 판매가 2주 전 대비 60% 증가했다. 단 한번도 얼리지 않고 생산해 육질이 우수한 ‘유황오리훈제 슬라이스’는 인기가 가장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많고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쳐 피로를 느끼는 이들도 증가하면서 비타민C나 자양강장제 등 피로회복을 돕는 상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최근 2주간 비타민 제품과 자양강장제와 같은 피로회복제의 판매량이 집계 2주 전 대비 140%나 신장했다. 야채즙과 과일즙, 과실즙과 같은 건강즙 상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5% 신장했다. 휴대성이 좋고, 먹기 편리한 ‘경남제약 레모나 에스산 70포’(8630원)는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이 함유돼 여름철 체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옥션 또한 비타민, 홍삼 등 피로회복제 판매량이 같은 기간 4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으로 눈의 피로가 쌓임에 따라 눈영양제도 판매량도 같은 기간 10%가량 증가했으며, 에너지 음료도 옥션 음료 카테고리 베스트 상품 순위에 대거 진입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도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자양강장 음료 판매량이 13% 증가했으며, 11번가에서는 피로회복 관련 상품이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대 인터파크 쇼핑 리빙식품팀장은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한 올빼미족 증가와 휴가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과 피로회복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해피투게더 야간 매점’과 ‘아빠 어디가’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레토르트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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