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개봉 8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돌파,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7일 하루 전국 1136개 스크린에서 36만 2431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51만 5782명이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흥행작 중 '도둑들'의 9일, '괴물'의 10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7일 그리고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7번방의 선물'이 세운 14일을 월등히 앞선 수치.
'설국열차'의 이번 기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세운 10일보다도 앞서는 것이어서 역대 외화를 포함해도 기록적인 수치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개봉주에 대비 2주차 평일에 더욱 많은 관객이 몰려들어, 당분간 이 같은 초고속 흥행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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