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중소형 유통업체에 송파구 전용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9월부터 지역내 대형 유통매장에서만 판매되던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SSM(기업형 슈퍼마켓) 및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쇼핑봉투를 쓰레기 종량제봉투로도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한 것을 말한다.
현재 송파구에선 20ℓ짜리 재사용 종량제봉투가 홈플러스 잠실점, 이마트 가든파이브, 킴스마트, 롯데마트 잠실점 ? 송파점 등 대형마트 5개소에서만 3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1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이고 편익 측면에서도 낱장 구매가 가능하고 봉투 한 장 가격으로 쇼핑봉투와 종량제봉투를 구입한 효과가 있어 주민 반응이 좋다며 판매 확대 이유를 밝혔다.
기존 재사용 종량제봉투가 서울시내 전체에서 쓰레기 배출 용도로 사용 가능했던 것과 달리 중소형 유통업체 등에서 판매될 재사용봉투는 송파구에서만 쓰레기 배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별도 제작된다.
주민들이 인접 자치구 대형마트에서 봉투를 구입하고 지역내에서 쓰레기 배출을 할 경우 지역내 쓰레기 처리 대행업체는 봉투판매 수입은 없고 쓰레기 처리 비용만 드는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종량제봉투는 대개 판매지역에서 배출되므로 구는 송파구 전용 봉투가 관내 대행업체의 수입을 보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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