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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장마 끝나고 열대야 시작...9월까지 무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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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장장 49일간의 장마가 끝났다. 장마전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면서 5일부터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다. 밤에는 열대야도 이어진다.


5일 기상청은 "4일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영향을 주었던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북상했다"며 "앞으로 장마전선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4일로서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초 6~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확장되면서 이틀 앞당겨 끝이 났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17일 시작돼 49일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가장 긴 장마는 1974년과 1980년의 45일이었으며, 평년 장마 기간은 32일에 불과하다.


특히 장마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서울에서는 7월 한 달간 6일을 제외한 25일 동안 비가 내렸다.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리면서 제주는 11년 관측 사상 최악의 가뭄 사태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 지역 기온이 이번 주 중반부터 폭염특보 기준인 33도를 웃돌며, 대구는 최고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고 난 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9월까지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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