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이른바 '페이스리프트'라 불리는 주름살 제거 수술이 3년정도 젊어 보일 뿐 매력도 상승 등의 효과는 전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의사협회지(JAMA)- 얼굴성형'에는 토론토 의과대학 등이 참여한 '얼굴 성형 이후의 매력도 향상'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얼굴 성형 수술을 한 42∼73세의 남녀 49명의 성형 전·후 사진을 일반인 50명에게 보여주고 연령, 호감·매력도 등에 대한 평가를 하게 했다.
피평가자였던 49명은 이마·안면·목 부위 등의 주름살을 제거 하는 등 '젊어 보이는 성형 수술'을 한 사람들이다.
그 결과 평가자들이 적어낸 성형수술자의 나이는 수술 전에 비해 평균 3.1세 젊어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자들은 수술 전 사진을 보고선 실제 나이보다 2세가량 젊다고 답했으며 수술 후 사진에 대해서는 실제 나이보다 5세가량 어리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평가자들은 호감이나 매력도는 전혀 상승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성형 부위나 성형 수술을 받은 사람의 나이와는 무관했다.
연구팀측은 "매력도는 연령 추정에 비해 주관적인 판단이 많이 개입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