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서 서울 자치구 중 1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달 26~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3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11개 사업이 선정돼 총 39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자치구 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심사와 서울시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에 오른 410개 약 11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195명의 투표 후 득표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500억 원의 한도 안에서 내년도 예산이 지원된다.
성북구 선정사업으로는 ▲횡단보도 경계석 개선 ▲노후한 골목계단 정비 ▲정릉시장 보행교 보수보강 ▲성북구 위탁형 대안학교 운영 ▲개운중학교앞 인도 확장 ▲지역형 공정무역 매장 설립 ▲사회적기업허브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마을 미디어센터 운영 등(고액 예산 확보 순)의 사업이 참여예산위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선정됐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용 U-도서관 어플 개선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장 조성 ▲청소년상담센터 운영 등 교통, 장애인복지, 교육, 문화, 건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뽑혔다.
성북구의 올 39억 원 예산확보는 전년도 8개 사업 32억 원 보다 7억 원 증액된 것으로 서울시 25개구 평균 20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는 것을 함께 힘을 모으고 해결해 나가자는 주민의 아이디어가 39억 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하게 해주었다”며 “특히 올해는 주민이 제안부터 시작해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참여예산 취지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 기획예산과 ☎920-331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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