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요트 국가대표 청소년팀이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요트의 본고장 여수를 찾았다.
여수시에 따르면 요트 국가대표 청소년팀(감독 송명근)은 지난 29일부터 8월14일까지 17일 간 소호요트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여수시청 요트팀과 지역의 나진초, 무선중, 여수고, 부영여고 등 학교운동부 요트팀도 동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요트를 도입하고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요트의 본고장인 여수는 근래 침체기를 맞았으나 여수시의 해양레포츠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올 상반기 여수시청 및 학교운동부 요트팀이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여수시청 소속 김대영·유현호 조가 해양경찰청배 요트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팀 문청성 선수가 제22회 협회장배 전국윈드서핑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단 경기력 향상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스포츠마케팅 분야 육성을 위해 지난달 국가대표 골프선수단, 지난해 7월에는 여자프로농구 우승팀인 우리은행 농구단 등 유명구단의 전지훈련을 유치한 바 있다.
시는 8월에도 전국바다수영대회를 비롯한 3개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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