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이준기가 사투리 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기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사투리가 더 편하다. 하지만 이번엔 표준어를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극 초반 부산이 배경이라 고민을 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사투리 연기를 하게 되면 드라마 몰입에 저해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며 "사투리를 쓰니까 반이 욕이더라. 나중에 영화에서 좀 더 맛깔 나는 사투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기는 극 중 3류 양아치 장태산으로 허우대에 목숨 거는 겉모습과 달리 속정이 깊은 캐릭터를 맡았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오토바이를 타고 탈주하는 장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MBC 수목드라마 '아랑 사또전'과 '히어로'에서 귀여운 사또 은오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진도혁으로 분하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이준기가 이번엔 어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달 7일 첫 방송하는 '트윅스'는 의미 없이 삶을 살다 살인누명까지 쓴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박건욱 기자 kun11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