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인 0.4%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8% 상승을 웃도는 것이다.
독일의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일부 지역의 홍수에 따른 식품 가격 급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7월 식품가격은 5.7% 상승해 전월 상승폭(5.4%)을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은 2.9% 올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인리히 바이어 도이체포스트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달 물가상승률에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반영됐다"며 "일시적인 상승으로 향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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