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에 강태공들 몰려…시원한 바다 위 짜릿한 손맛에 ‘무더위 싹~’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장마가 끝나고 햇볕이 뜨거운 여름이 돼야 인기를 끄는 서해안의 백조기(보구치) 선상낚시가 시작됐다.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이달 초부터 말까지 보령 앞바다엔 백조기를 낚는 고깃배들이 줄을 잇는다. 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에 백조기낚시의 손맛을 느끼기 위한 낚시동호인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보령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입질하는 곳은 ▲대천 앞바다(대천항, 원산도, 다보도 사이) ▲무창포앞바다(황죽도, 직언도, 석대도 사이)로 바다물 깊이가 10~30m 지역이다.
굴비로 만들어 먹는 조기(참조기)와 사촌격인 백조기는 보구치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개굴개굴 우는 하얀 물고기란 뜻으로 ‘White croaker’라 불린다.
백조기 낚시는 선상낚시 중에서도 가장 쉬운 편이다. 남녀노소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지만 한여름 더위를 잘 견디는 게 관건이다. 그래서 한낮 땡볕을 피해 오전 시간대에 고기를 잡는 게 요령이다.
뜨거운 한여름에도 백조기낚시가 인기를 끄는 건 1~2시간이면 넉넉히 잡을 수 있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손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다.
배낚시는 특별한 준비물이 없다. 낚시대나 릴을 준비하지 못 했더라도 배에서 자새채비를 빌려주므로 큰 어려움 없이도 즐길 수 있다. 미끼만 한통 챙기면 그만이다.
보령에서 낚싯배가 나가는 곳은 오천항이 가장 많고 대천항, 무창포항에서도 예약 하면 언제든지 배 위에서 백조리를 낚을 수 있다.
요금은 배를 타고 나가는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명이 타는 낚싯배를 빌렸을 땐 45만원쯤 줘야한다. 개인낚시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해도 앞바다로 나갈 땐 1인당 6만원(점심식사 값 포함)을 내야 한다. 물론 낚시채비와 미끼 등은 각자 갖고 가야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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