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매력이 높아진 미국의 시니어론에 투자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최근 미국 경기 회복과 국내 저금리 기조 등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진 미국의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가 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시니어론 ETF와 하이일드채권 ETF 등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시니어론 플러스 특별자산펀드(대출채권-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니어론(Senior Loan)은 금융기관이나 펀드 등이 투자등급 BBB-(S&P기준) 이하의 기업들에게 운용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변동금리부 선순위담보 대출채권을 말한다. 일반 채권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대부분 가치가 하락하지만 시니어론은 변동금리 적용으로 금리 상승기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시니어론은 201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왔다. 최근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에 따라 글로벌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기의 유망 투자대안인 시니어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 시니어론 플러스 특별자산펀드'는 시니어론ETF에 선별 분산투자하고, 하이일드채권과 물가연동채권 ETF 등에 투자한다.
배현의 AI운용본부 팀장은 "금리 상승기에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론ETF 등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고 가격상승을 통한 자본수익까지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며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 시니어론 플러스 특별자산펀드는 대우증권의 전국 지점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