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파격' 르노삼성이 치고 나온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판매급감과 노사분규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르노삼성자동차가 통 큰 마케팅과 전기차를 앞세워 하반기 부활을 예고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오토캠핑, 경쟁사의 동급 차량을 자사 SM3로 바꿔주는 파격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판매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출발을 하고 있다.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31~9월1일 1박2일간 충남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에 고객 1000가족, 최대 5000명을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패밀리 캠핑행사인 '러브앤땡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르노삼성은 캠핑장비 일체와 바비큐 파티, 각종 참여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서비스 브랜드 오토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을 대상으로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부터 8월11일까지 홈페이지(www.renaultsamsungM.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오토캠핑 열풍 등을 감안한 것으로, 르노삼성은 하반기 판매확대에 대한 공격적 의지를 표현하는 차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르노삼성은 이달 중순부터 경쟁사의 동급차량을 SM3로 바꿔주는 파격 마케팅도 시작했다. 3개월 이내에 경쟁사 준중형 차를 산 고객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3일간 SM3을 시승할 기회를 주고 원할 경우 SM3 신차로 바꿔주는, 말 그대로 '통 큰 마케팅'이다.


이같은 '333 프로젝트'는 SM3에 대한 회사측의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동급최강연비 15.0km/L와 중형차 수준의 실내공간 등이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흐름과 맞물려 재차 조명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까지 판매급감과 내수부진, 노사분규에 시달렸던 르노삼성은 최근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한 이후, 본격적인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다운사이징 엔진을 적용해 출시한 SM5 TCE는 누적 2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회사측은 당초 SM5 TCE가 SM5 전체 판매량의 2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추세라면 최대 30%에 육박해 당초 예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초기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었으나, 임단협을 업계 최초로 마무리하며 노조리스크도 무사히 넘겼다는 평가다.


올해 1월부터 중단됐던 부산공장의 잔업도 이달부터 재개한 상태다. 주야간 각 1시간 잔업을 통해 일 평균 80여대의 증산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10월 출시되는 전기차 SM3 Z.E.가 경쟁사 차량 대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르노삼성 부활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160대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르노삼성의 SM3 Z.E.는 총 487대의 신청 건수 중 307대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의 60%를 웃도는 규모다. 이어 기아차 레이 전기차가 144대, 한국GM 스파크 전기차는 36대에 불과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소비자가 택하는 첫 경쟁에서 SM3 Z.E.가 경쟁 차종 대비 월등히 우월한 점유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