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폭우로 일본 서쪽 해안 인접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29일 내린 폭우로 야마구치현 하기 시내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무너져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또한 3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최소 10명에 달했다.
야마구치시의 한 청소년 교육시설에서 초등학생 200여명, 시마네현 쓰와노 마을에서 주민 200여명이 각각 고립돼 자위대 등이 헬기로 구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시카와현 고마쓰시에서는 폭우로 인한 강의 범람이 우려됨에 따라 29일 주민 1만3000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28일 야마구치현과 시마네현 곳곳에서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일본 서쪽 바다에서 발달한 한기를 수반한 저기압이 호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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