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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검찰 소환....“뇌물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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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인사비리 및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구속된 전 교육청간부와 연결고리 추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검찰 소환....“뇌물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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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비리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나근형(사진) 인천시교육감이 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나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검찰에 소환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호철)는 나 교육감을 상대로 측근의 승진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뇌물성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2011년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부서에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비리는 감사원이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5개월 가까이 수사를 해오면서 나 교육감이 측근의 승진인사에 개입하고 직원들로부터 뇌물성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1일 나 교육감 측근이 승진할 수 있도록 인사담당자에게 근평조작을 지시하고,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혐의로 전 인천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 A씨를 구속했다.


A 전 국장은 또 근평을 유리하게 해 주는 대가로 시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 전 국장과 돈을 준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나 교육감에게도 일부 돈이 건네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인천시교육청 지정금고인 NH농협은행을 압수수색해 농협측이 나 교육감과 시교육청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 교육감은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나 교육감은 검찰 소환조사에 앞서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를 받아봐야 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해 구속된 A 전 국장이나 인사부서에 측근의 근평조작을 암묵적으로 지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나 교육감은 인천 교육계 수장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인천시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사과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나 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된 상황이라 오후 늦게까지 조사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며“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인사비리 부분과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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