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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4 효과 없었나'…삼성 휴대폰, 2분기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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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4 잘 팔리지만 시장 기대 못미치고 마케팅 비용 지출 커…3분기는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4' 출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의 2분기 영업익이 직전 분기 대비 3% 감소했다. 갤럭시S4 판매량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고 마케팅 비용 지출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애플 순익이 2분기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삼성전자 영업익도 감소하면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6일 실적 발표에서 IM 부문의 2013년 2분기 영업익이 6조2800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5조54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 증가했다.

IM 부문 중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업 등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매출은 34조5800억원으로 부문 평균을 조금 웃도는 9%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S4 판매량은 2300만대,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7500만대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 4월말 갤럭시S4 출시에도 불구하고 IM 부문의 2분기 영업익 감소는 그동안 실적에 비춰봤을 때 흔치 않은 일이다. 시장에서는 IM 부문 영업익 전망치를 당초 7조3000억원에서 6조7000억~6조9000억 수준으로 낮췄지만 이날 발표된 실적은 더 낮았다. 갤럭시S4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단일 모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여전히 잘 팔리고 있지만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게 가장 큰 원인이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도 높았다"며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것도 2분기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한자리수 성장해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낮았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견조한 판매 속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신모델 출시, 연구개발(R&D), 유통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지역별로는 북미, 중남미, 중국에서 성장했다. 반면 PC는 수요 감소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고 네트워크도 일부 사업자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투자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3분기에는 IM 부문의 영업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갤럭시S4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고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시장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선진 시장은 LTE 교체 수요가 지속되고 신흥 시장은 중국 등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선진 시장에서 연말 프로모션 경쟁이 예상되고 업체별 신제품 확대 등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블릿은 선진, 신흥 시장에서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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