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25일 오후 전라남도 장흥의 한 육군 해안 초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사병 1명이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장흥군 회진면 31사단 소속 해안 초소 인근에서 김모(22) 일병이 머리 부분에 관통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 31사단은 헌병대를 보내 현장을 보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헌병대는 부대 관계자를 상대로 총기와 실탄 관리가 규정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헌병대는 숨진 김 일병의 총상 부위가 얼굴 쪽인 것을 감안해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구타나 욕설 등 부대원들의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해안 초소는 1개 소대 규모로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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