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토착미생물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자연순환생명농업 추진 탄력”
곡성군이 농업미생물 배양실 준공으로 '토착미생물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자연순환생명농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기관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미생물 배양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곡성군 농업미생물 배양실은 총사업비 7억 원으로 배양실 165㎡과 후발효실 330㎡로 규모로 토착미생물 배양기와 유용미생물 배양기 3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토착미생물 배양기 ELS-500는 자연순환생명농업의 필수요소인 토착미생물 확대 배양을 위한 전국 최초의 시설로 3.0㎥/hr를 배양할 수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허남석 군수는 “자연순환생명농업은 기존 친환경농법보다 비용도 적게 들이면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곡성군이 자연순환생명농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연순환생명농업이란 화학비료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 서식하는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법으로 곡성군은 금년도에 벼농사 200ha와 사과, 잎들깨 등 원예작물 4개 작목을 선정해 자연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곡성군은 금년 하반기에 자연농업 교육 홍보관을 신축해 농업인들의 농자재 자가 제조 능력을 배양하고, 벼 자연농업단지를 확대 조성, 품종과 재배법을 통일한 자연농업 자체 브랜드 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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