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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착륙이나 성장률 6%미만시 충격많이 받을 3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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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한국,말레이시아...호주도 큰 충격받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경착륙하거나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질 경우 대만과 말레이시아, 한국의 성장률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경제는 2분기에 7.5% 성장하는 데 그쳐 성장률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HSBC은행이 시장 분석회사인 마킷과 공동 산정하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에 47.7로 전달(48.2)보다 더 주저앉아 중국의 경착륙에 대한 염려를 다시 키웠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미코노미스트인 미칼라 마르쿠센(Michala Marcussen)은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중국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에 해당하는 수입을 하는 나라로 세계 수요의 원천”이라면서 “경착륙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큰 충격을 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내년에 7%로 내려가고 앞으로 5년안에 6%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최근 예측했다.
마르쿠센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 등을 종합해 중국의 경착륙은 교역경로를 통해 대만의 GDP 를 약 4.5%포인트 삭감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GDP도 각각 2.5%포인트 감소하고 호주는 1.2%포인트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일본(-0.6%포인트), 유로지역(-0.2%포인트)과 미국(-0.1%포인트)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제외한 교역경로를 통한 효과로 세계 성장률이 약 0.6퍼센트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마르쿠센은 이 밖에 투자 감소의 충격도 있다면서 투자는 원자재나 기계 등 소비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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