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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림픽 후보지 도쿄, 954억엔 투입 선수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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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20년 하계올림픽 유력 후보지인 도쿄가 대규모 선수촌 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954억엔(약 9억5800만달러)이 투입될 올림픽 선수촌은 부지 면적 44헥타르로 미국 디즈니랜드 보다 28% 가량 면적이 더 넓다. 위치는 도쿄베이(Tokyo Bay) 인근이다. 새 선수촌 단지는 1971년 도쿄에 타마뉴타운이 들어선 이후 42년만에 계획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다.

대규모 선수촌 단지 건설이 일본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도이체증권의 오타니 요지 애널리스트는 "일본 건설, 부동산 시장에 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건설 관련 기업들은 대규모 수주를 받고 정부의 도쿄베이 투자는 이 지역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부동산 기업 가운데 시미즈와 미쓰비시 이스테이트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놓고 경쟁 중인 도시는 일본 도쿄,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도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9월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IOC에 따르면 도쿄는 올림픽 개최로 인해 서비스산업 6510억엔, 건설업 4750억엔, 부동산업 1520억엔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이 지난해 런던올림픽 개최 이후 1년간 거둔 경제효과는 99억 파운드, 약 17조 원에 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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