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연속 안타 행진이 16경기에서 마감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는데 그쳐 시즌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92로 소폭 깎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바깥쪽 시속 87마일의 패스트볼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주자 없는 2사에서 시속 87마일의 패스트볼에 오른 팔꿈치를 맞았다. 시즌 21번째로 여전히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린다. 2위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7개)와의 차이는 4개다.
이후 타석에선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3회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시속 83마일 슬라이더를 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선두로 나선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페티트의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조합에 이은 시속 88마일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렸다.
추신수는 7회 수비에서 데릭 로빈슨과 교체돼 더블헤더 2차전을 준비했고, 신시내티는 타선의 15안타 맹폭에 힘입어 9-3 승리를 거뒀다. 유격수 잭 코자트는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포수 데빈 메소라코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토니 싱그라니는 6.2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1패)를 신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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