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마트가 여름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체험교육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채집통, 먹이접시, 놀이목 등 곤충이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을 꾸며주는 재료들로 구성된 ‘장수풍뎅이 기르기 세트’는 1만7500원, ‘사슴벌레 기르기 세트’는 2만1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어항, 바닥재, 장식물, 여과기로 구성된 ‘아쿠아 큐브 어항 세트(45*30cm)’는 전점 5000개 한정으로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여름방학이면 상당수의 초등학교에서 곤충, 식물 등 자연 체험 활동을 방학 과제로 진행해 대형마트에서는 7~8월이 되면 관련 상품 매출이 평소보다 2~3배 가량 급증한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방학 마케팅으로 ‘서적 골라 담기’ 행사도 선보인다. 위인전집, 전래동화, 과학탐험, 명작 만화 등 200여종의 다양한 유아동 서적을 선보이며 원하는 서적 8권을 자유롭게 골라 담아 1만원에 판매한다. 한 권씩 낱개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 문화센터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강좌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최근 인기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의 열풍으로 자녀와 아빠가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관련 강좌를 대폭 강화해 올해는 캠핑용품 사용법 및 요리, 승마, 힐링 캠프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임정재 롯데마트 문화센터팀장은 “7~8월에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이 대형마트의 주요 고객”이라며 “방학에 특히 수요가 집중되는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강좌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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