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KT&G는 '참숯 코팅 페이퍼'로 수분조절 기능을 강화한 여름 한정판 '더원' 3종을 약 2주 동안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에 적용된 참숯 코팅 페이퍼는 국내산 참숯을 담뱃갑 속지 안쪽 면에 얇게 도포한 것으로, 담배 맛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수분 함유량을 제품 개봉 후에도 일 정 부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KT&G가 독자 개발하여 현재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원' 3종에는 저발화성 담배 제조 기술인 '블루밴드'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블루밴드는 담배 제조 공정 중에 천연 특수물질을 궐련지에 코팅해 일정조건하에서 담뱃불이 꺼질 확률을 높인 기술로, KT&G가 3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김영훈 KT&G 더원팀장은 "참숯 코팅 페이퍼는 고온다습한 여름에 담배가 눅눅해지거나 마르지 않게 도와준다"며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더원 고유의 담배 맛을 느낄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원 여름 한정판은 더원 블루, 더원 오렌지, 더원 화이트 3종이며, 니코틴과 타르 함량은 기존제품과 동일하다. 가격은 갑당 2500원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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