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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장 "최선을 다했지만 대화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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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장 "최선을 다했지만 대화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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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경국 국가기록원장(사진)은 2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찾을 수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기록원에 대화록이 없다"고 밝혔다.


박 기록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열람위원의 요구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록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그러나 기록관이 관리하고 있는 16대 대통령 기록물 중에서 '대화록'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 기록원장은 "대화록 부재가 관리 부실로 비쳐지는 데 대해서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지적한 부분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기록원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원장은 "대화록 실종을 사전에 인지 할 수 없었다"면서 "목록까지 지정 기록물로 지정됐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의 요구가 있어서 접근이 됐기 때문에 (사전에)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전날 제기한 이지원 (e-知園·참여정부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 사본의 봉인이 뜯겼다는 지적에 대해 박 원장은 "봉하마을에서 가져온 외장하드는 안전하게 지정 서고에서 보관 중"이라며 "다만 검찰 수사에서 복원된 복제본에 대해서 대통령기록물 관리차원에서 저희가 관리중이며, 봉인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PARMS· 팜스)에서 12만건 기록물의 지정보고 기간이 누락됐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청와대에서 가져온 외장하드 일부에서 누락됐다"면서 "(참여정부) 청와대가 외장하드도 제작한 것으로, 팜스의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외장하드와 팜스 용량이 차이가 났다는 지적에 대해 "지정기록물은 특별한 이유는 최소한 관리를 해왔다"면서 "이번 과정에서 조사해보니 이 건과 별개인 '빈부격차 해소' 관련한 기록물이 제목이 등록됐지만 첨부물이 일부 탑재 되지 않은 걸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측이 종이 문서로 목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총 17건의 책이 이관됐다"면서 "종이 기록물 3건, 나머지가 전자기록물로 총 34만건이 그대로 이관됐다"고 설명했다.


외장하드와 팜스의 내용이 같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번에 확인된 것은 외장하드와 팜스가 동일하다는 것을 여야 열람위원들이 인정했다"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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