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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CSR조직 신설…해외공헌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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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CSR 조직을 신설하고 첫 사업으로 저개발 국가에 마을을 구축하는 나눔 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주추총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CSR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는 글로벌 CSR 조직을 지난 4월 신설했다. 이 조직은 엔지니어링 스쿨과 태양광 스쿨 등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산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총괄하고 나눔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인사팀, 지원팀 등과 같은 독립적인 스탭 조직으로 현재 조직 세팅단계다.

이 조직이 추진하는 첫 사업은 나눔 빌리지 구축이다. 나눔 빌리지 사업은 인도,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저개발 국가의 특정지역에 스포츠센터, 학교, 보건소 등을 세워 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나눔 빌리지 1호 마을은 인도 델리의 노이다에 세워질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이곳에 학교와 보건소 등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 안에 전 세계에 100개의 나눔 빌리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건소, 학교 등을 짓는데 만만찮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 재원을 삼성전자 딜라이트 샵 내 들어서는 기프트샵(나눔)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나눔 빌리지 구축에 활용해 국내외를 잇는 선순환의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 공간은 이르면 오는 9월 공개할 계획이며 문구류, 기념품 등의 아이템을 판매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CSR 조직을 따로 두기로 한 것은 해외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관련 프로그램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전개해온 중국 '삼성희망소학교'를 통해 지난해 기준 농촌과 오지에 120개의 학교를 세웠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Hope for Children(어린이에게 희망을)' 캠페인 등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발간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쓴 사회공헌 금액은 2454억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과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함께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만큼 이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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