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바다수영, 비치발리볼, 바다낚시대회 열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스포츠명품고장 땅끝 해남 송호 해변에서 바다수영 대회 등 해변스포츠 축제가 개최된다.
27일~28일 양일간 열리는 해변스포츠 축제는 제4회 조오련배 바다수영대회를 시작으로 제22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 같은 시각 제2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비치발리볼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 맞이하는 조오련배 바다수영대회는 수영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해남의 영웅 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 선수를 기념하는 대회로서 500m, 3.3km, 10km, 개인전과 1,200m 단체 릴레이로 진행되며 600여명이 참석해 그의 고귀한 도전 정신을 계승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여름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비치발리볼대회를 개최해 시원한 파도와 은빛모래가 잘 어우러진 송호 해변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제22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금번 대회는 2인 1조 170팀을 참가 모집하고 있으며 감성돔 25cm이상 2마리 길이 합산으로 순위를 정하고 1위는 1,000만원, 2위는 300만원 3위는 100만원 4위~7위는 각각 50만원 의 시상금과 함께 푸짐한 경품도 제공해 전국의 강태공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축제와 함께 27일 저녁 땅끝 송호 해변 푸른 음악회도 해변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한혜진과 현진우, 박진도 등 20여 명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박철환 군수는 “해변스포츠 축제와 함께 27일 저녁 땅끝 한 여름밤의 해변축제를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라며,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해남 여름밤을 선사하기 위해 레저 문화의 콘텐츠를 다양화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올 하계전지훈련으로 80명의 육상선수들이 해남을 찾아 땀을 흘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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