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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아파트 자체사업 나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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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자체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자사가 갖고 있는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이다. 단순 시공에 비해 위험성은 크지만 수익성이 크고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자체사업 분양물량은 5개 단지 총 5406가구다.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도 부천시 중동과 용인시 풍덕천동에 '래미안 부천 중동'과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삼성체육관 부지에 개발하는 것으로 84~118㎡(이하 전용면적) 845가구로 구성된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원래 지역조합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었다가 회사 측이 아예 부지를 사서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현대산업개발이 8월 분양하는 수원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역시 자체사업이다. 기존 1·2차 3360가구를 합쳐 총 46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대우건설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자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2-9블록에 짓는 이 아파트는 회사 측이 직접 땅을 분양 받아 공급하는 아파트로 총 687가구 규모다.


건설사들이 자체사업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것은 도급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대형 건설사들의 주력사업이었던 재개발ㆍ재건축사업조차 조합과의 갈등, 사업 지연 등으로 부담이 커진 것도 자체사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로 꼽힌다.


김범준 포애드원 이사는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사업성이 낮은 부지는 건설사들이 이미 매각을 완료해 지금 분양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분양성이 좋은 곳"이라며 "대형 건설사가 진행하는 자체사업은 리스크도 적어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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