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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긴 장마… 부산 '夏夏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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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중부 지방의 긴 장마에 부산이 톡톡히 반사이익을 보는 중이다. 햇볕이 쨍쨍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전국의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 해수욕장 등이 부분 개장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698만800명에 이른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40만9700명)보다 157만1100명이 늘었다. 사상 최다 인파다.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부산을 찾은 피서객은 338만7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7천명)보다 9만명이 적다. 하지만 맑은 날씨가 찾아온 29일부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6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다. 주중에도 하루 평균 14만∼15만명이 찾아왔다.


이번 주말 중부 지방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부산을 찾는 피서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9일부터 초·중·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돼 피서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 특수에 장마를 피해 내려온 피서객까지 겹치면서 이 지역 숙박업체들도 여름 장사를 제대로 하고 있다. 이번 주 파라다이스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주중에도 90%대를 유지했다. 8월 중순 이후 남은 방이 있는지 묻는 고객도 폭증해 호텔 측은 '늦여름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롯데호텔도 7월 말부터 8월 초 예약 비율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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