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실적이 우수한 28개 업체를 디딤돌 기부업체로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 신길3동 사러가시장 일대 약국, 미용실, 학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서비스를 기부하는 이웃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신길3동 사러가시장 일대 상점거리를 ‘제7호 디딤돌 나눔의 거리’로 19일 지정했다.
디딤돌 나눔의 거리는 음식점 병원 학원 등 상점이 자신의 서비스 품목을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기부 업체가 모여 있는 곳으로 구는 민간과 연계해 지역사회를 나눔공동체로 만들기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사러가시장 일대는 28개 상점이 디딤돌 기부업체로 참여해 7번째 나눔의 거리로 지정됐다.
신길 3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윤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 재능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디딤돌 사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디딤돌 나눔의 거리’에 참여한 업체에는 사업 참여 인증 현판이 제공되며, 연말 정산 비용 인정과 소득 공제 혜택도 볼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나눔과 사랑이 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나눔의 거리가 생겨 나눔 사업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영등포구청 뒷길을 비롯해 대림동 썬프라자 거리, 신길동 성애병원 사거리, 문래동 로데오 거리, 양평동 등 6곳의 나눔의 거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구 복지정책과(☎2670-398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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