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이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참사는 국지성 집중호우라는 기후적 요소 외에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대형인재 사고"라며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이번 사고는 명백한 인재"라며 " 서울시는 이번 사고에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사무총장은 박 시장을 겨냥한 듯 "일부 단체장들이 민생을 돌보기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행보, 전시행정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효대 재해대책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우리 사회가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인력확보 등 이런 분야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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