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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게 듣다]'3D프린터의 모든 것'을 쓴 회계사 '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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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저자에게 듣다]'3D프린터의 모든 것'을 쓴 회계사 '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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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3D 프린터라는 신기술에 열광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래를 변화시킬 차세대 신기술로 지목하고, 각국도 기술력 확보에 경쟁이 치열하다. 3D 프린터는 기술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각 개인들도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3D 프린터가 가져올 제조혁명에 대한 예측은 상상을 블허한다. 3D 프린터로 작은 나노 물체부터 각종 전자 제품, 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총기와 마약류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출판계도 3D 프린터에 대한 서적으로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 번역서가 많다. 최근 3D 프린터의 실전 활용과 성공 창업을 위한 '3D 프린터의 모든 것'(동아시아 출간)이라는 책이 나왔다. 소셜 펀딩 회사인 '타이드 인스티튜트' 고산 대표가 기획하고 회계사인 허제가 집필한 책이다. 이에 저자인 허제(사진)에게 3D 프린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들어 봤다.
[저자에게 듣다]'3D프린터의 모든 것'을 쓴 회계사 '허제'



▲ 저자는 회계사이면서도 3D 프린터 같은 첨단기술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
- 나는 회계사 일에 만족한다. 그러면서도 무엇인가 만드는 걸 좋아한다. 3D 프린터 기술은 대학시절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보잉사 제조공장 견학을 통해 접하면서 매료됐다.

▲ 3D 프린터가 창조경제를 이끌 신기술로 지목된다. 3D 프린터가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 ?
- 아직 우리 사회가 3D 프린터의 가치를 정확히 인식한 것 같지는 않다. 30년이나 넘은 기술이 이제서야 대중 앞에 드러난 것이 그 반증이다. 다양한 사업에서 이 기술을 접목될 것이고 그로 인해 3D프린터 기술 자체의 사용범위는 점점 더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이 기술과 IT관련 창업, 제조업 등이 결합할 경우 제 2의 벤처시대가 열릴 것이다.


▲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유용한가?
- 현재 100만원대 3D프린터로 제품 개발을 하는 사용자들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지금 당장 대량생산이나 정교한 제품 생산은 어렵지만 아이디어를 실현할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그런 시제품의 반응이 좋으면 그 때 대량생산을 준비해도 된다. 킥스타터, 인디고고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 받고 자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크라우드펀딩 개념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 3D 프린터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
- 그렇다. 현재 인공장기까지 만든다. 나사(NASA)에서는 우주선에 3D 프린터를 실어서 달 표면에 있는 점토를 이용해 건축물을 세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핵심은 원료의 수준을 얼마 만큼 끌어올리느냐에 달려 있다.


▲ 3D 프린터로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다. 이 경우 창업자가 손쉽게 자금을 구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필요하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 창업에 있어서 자금을 구하는 것은 항상 문제다. 솔직히 자금을 구하는 것에는 왕도가 없다. 제조업 창업은 뚜렷한 제품이 눈에 보이지 않는 이상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타난 대안이 크라우드 펀딩이다. 한가지 팁은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할 때 처음부터 너무 높은 금액을 목표로 하면 쉽지 않다. 매우 적은 금액으로 먼저 성공시켜야 한다. 그 성공사례가 제품의 신뢰 데이터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증명된 제품을 통해 엔젤 투자자 등과 접촉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뛰어나도 그것을 사주는 고객이 없으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런 크라우드 펀딩의 활용폭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산하의 개미스폰서도 그런 의미다.


▲ 이 책은 소셜제조업의 미래가치를 조명하고 예비 창업자들에게 입문과정을 보여준다. 예비창업자가 갖추어야할 사전 지식은?
- 비록 기초적인 기능일지라도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무료 소프트웨어들이 매우 많다. 자신에게 맞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1~2주간만 공부를 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 상에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공유한 파일들이 넘친다. 그것을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변경시켜서 사용할 수도 있고 팔 수도 있다.


▲ 3D 프린터는 총기나 마약,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많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실제 미국에서 총기 제작에 성공했고, 해당 디지털 파일도 넘친다. 총기를 개발한 디펜스디스트리뷰트의 코디 윌슨은 이번 일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자유가 제한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에선 현재 총기 제작을 금지시키기 위한 법안을 제정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안전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3D 프린터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가야 한다.


▲ 3D 프린터의 발달로 저작권 분쟁이 수없이 제기될 수 있다. 분쟁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 매우 중요한 이슈다. 몇몇 3D프린팅 서비스 회사는 저작권 관련 지침을 공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튠즈 모델이 미래의 3D 디지털파일을 관리하기 위한 최접점의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또 다른 해결책으로 유투브가 힌트를 준다. 사람들에겐 누구나 남들이 가진 근사한 것들을 베끼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런 것들은 규제를 하면 할 수록 더 간절해지는 법이다. 유투브는 그런 복제나 패러디물을 얼마든지 옹호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남들과 공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좀 더 넓은 시야로 봐야 한다.




이규성 기자 peac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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