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하반기부터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에 취항한다. 이어 괌 노선은 하루 두 편 항공기를 띄울 계획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취항 5주년 기념행사에서 "연내 2편이 항공기가 추가적으로 들어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국 치앙마이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뜨지 않는 곳으로 취항시 진에어의 단독 노선이 된다.
괌 노선의 경우 지난해 제주항공이 취항하면서 경쟁 노선이 됐지만 항공기 투입을 늘려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마 대표는 "치앙마이의 경우 주 4회를 먼저 운항하다 수요를 봐서 주 7회로 증편할 계획"이라며 "홍콩과 마카오도 승객들이 매일 탈 수 있게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진에어는 이날 5주년을 기념해 승무원 유니폼을 새단장했다. PK티셔츠와 모자, 컨버스 등 진에어 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버렸다. 대신 실용성과 활동성을 확보했다.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은 "모자 대신에 나비 헤어핀으로 승무원의 상징성을 살렸으며 컨버스 대신 쿠션을 보강한 스니커즈를 도입해 활동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PK티셔츠를 버리고 신규 셔츠를 도입·보강해 승무원 유니폼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기존 기성품을 활용한 유니폼이 아닌, 승무원의 활동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특별 제작된 첫번째 유니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조 전무는 "유니폼 제작 전반에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까레라(Carrera)가 참여해 실용적이고 활동성이 보장했다"며 "청바지의 실 하나까지도 진에어의 상징색을 사용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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