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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비株,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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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안도감에 코스피 1870선 회복했지만
오리온, 3거래일째 하락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중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한 안도감에 전일 코스피가 1870선을 회복했지만 중국 소비관련주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4000원(0.43%) 하락한 92만20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4% 가까이 빠진 빙그레는 이날 1.49% 상승하며 전일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GDP 성장률 발표에 이날 코스피는 0.28% 상승하며 1875.16까지 올랐다. 반면 2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전날 중국 소비주로 꼽히는 빙그레와 오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83%, 0.64%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5.74%)와 코스맥스(-1.85%), 아모레퍼시픽(-0.42%), 베이직하우스(-1.98%) 등도 부진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관련주들의 주가를 누르고 있다"며 "중국 GDP가 예상을 웃돌았으면 모를까 예상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들 종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5900억~605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550억~600억원 수준으로 약 20% 감소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이블씨엔씨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에이블씨엔씨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960억~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가 기대되지만 영업이익은 18억~30억원 수준으로 70~80% 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부진 전망에 따라 중국 소비주들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관련주가 반등하려면 실적 개선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은 곳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을 가려내는 작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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