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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덕에 발목양말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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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계속되는 장마로 레인부츠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가운데 덩달아 양말류와 부츠 관리제품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발목양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 급증했다. 덧신ㆍ덧버선과 스타킹ㆍ레깅스등의 판매도 같은기간 각각 173%, 12% 늘었다.

옥션도 같은기간 덧신과 무릎까지 올라오는 '루즈삭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15% 증가했다. 덧신의 경우, 습한 장마철 레인부츠 안에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인부츠를 착용하는 남성들도 늘면서 양말제품의 남성구매율도 증가했다.


겨울철 부츠 관리 용품들도 레인부츠 열풍에 수요가 급증했다. 옥션에서 사이즈별로 부츠모형을 고정할 수 있는 '부츠 보형기', 부츠의 내부를 건조하는 '신발건조기'를 비롯해 신발탈취제, 풋 스프레이 판매량도 같은기간 20% 이상 증가했다. 지마켓에서도 부츠보조용품들 판매가 23% 늘었다.


이밖에도 레인부츠와 함께 입을 수 있는 핫팬츠, 제깅스 등의 의류아이템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핫팬츠, 제깅스 등의 매출은 같은기간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드라이빙슈즈, 젤리슈즈 등 레인부츠 대체상품들도 매출이 같은 기간 15% 이상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여름에는 구매가 다소 주춤하던 양말과 보통 겨울철에 수요가 늘어나는 부츠관리용품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며 "긴 장마로 레인부츠를 신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양말 등 관련용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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