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분 재산세 고지 결과...13억8900만원 부과돼...이어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등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내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물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삼성전자 본사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올해 첫번째로 주택ㆍ건물 소유주들에게 7월분 재산세 고지서 364만건을 발송했다. 이 결과 가장 많은 재산세가 부과된 건물은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으로 13억8900만원이었다. 이어 송파구 풍납동 아산사회복지재단 건물에 13억2800만원의 재산세가 부과됐고, 송파구 잠실동 호텔롯데 건물에 11억7400만원이 고지됐다. 또 용산구 한강로 3가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몰 건물에 11억1300만원,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주식회사 경방 빌딩에 9억2000만원의 재산세가 각각 부과돼 5위안에 들었다.
주택으로는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엔티개발제일차피에프브이(주)가 8400만원의 재산세가 부과돼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고,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산업은행 빌딩이 83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소재 우리은행 빌딩이 8200만원, 영등포구 당산동3가 대우건설 빌딩이 7900만원, 송파구 풍납동 소재 아산사회복지재단 빌딩이 71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서울시민이 낼 1년분 재산세 총액은 총 3조2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억원(1.3%) 감소했다. 이번에 부과된 것은 주택의 2분의1, 건축물, 항공기, 선박 등으로, 총 1조1317억원이었다. 오는 9월에 주택의 나머지 2분의1과 토지분 재산세 등 2조895억원 추가로 부과된다. 과세물건별로는 주택 1조3959억원, 건축물 4283억원, 토지 1조3957억원 등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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